![]() ▲ ‘다누리의 스펙타클’ 展 개막식 |
KAIST가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인 '다누리'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전시회를 열었다.
KAIST는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다누리의 스펙타클’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항공우주공학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협력해 진행한다.
![]() ▲ 다누리의 스펙타클 전시 장면 |
이날 개관식에는 이균민 대외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학생, 인공위성연구소 연구원 등 교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등 정부관계자, 다누리 위성을 개발한 KARI의 연구진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전시는 다누리가 우주를 탐사하며 촬영한 사진 15점이 전시된다. 특히 지구에서 약 50만㎞, 달에서 약 12만㎞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해 지구와 달이 나란히 관찰된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달의 뒤 표면 등 다누리가 촬영한 사진과 함께 3분의 1 정도로 축소한 모형 다누리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에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졸업생이자 다누리 달탐사사업을 총괄한 김대관 KARI 미래혁신연구센터장이 전문성 있는 콘텐츠 구성을 위해 전시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
김 센터장은 "과학자와 예술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사진 전시를 통해 많은 KAIST 학생이 달을 넘어 더 먼 우주를 꿈꾸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다누리의 스펙타클 전시 내부 모습 |
이번 전시는 KAIST 미술관이 추진하는 '캠퍼스 갤러리' 사업 중 하나로 캠퍼스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전시를 총괄한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다누리의 여정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사진의 배열과 공간을 구성했다"며 "예술의 경지에 이른 과학을 통해 관람객들이 큰 감동과 영감을 얻는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yangja@okc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