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 찬반 투표 '찬성' 우세

충북대 학생 반대 의견 압도적으로 많아 진통 예상

충북넷 | 기사입력 2023/09/21 [10:30]

충북대-교통대 통합 찬반 투표 '찬성' 우세

충북대 학생 반대 의견 압도적으로 많아 진통 예상

충북넷 | 입력 : 2023/09/21 [10:30]

△ 좌로부터 충북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추진이 탄력을 얻게 됐다.

 

충북대는 19일과 20일 진행한 통합 찬반 투표 결과 교수 70.91%, 직원 65.01%가 찬성했다. 반면 학생은 9.44%만 찬성했다.

 

한국교통대는 교수 61.62%, 직원·조교 72.76%, 학생 72.47% 등 세 주체 모두 통합에 찬성했다.

 

투표에 앞서 충북대는 세 주체 중 두 주체가 반대할 경우, 한국교통대는 한 주체라도 반대하면 통합을 하지 않기로 했다.

 

투표 결과 충북대는 두 주체가, 한국교통대는 세 주체 모두 찬성하면서 통합 추진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내기는 했으나 충북대 학생들의 통합 반대 의견(87.41%)이 압도적으로 나타나 통합추진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두 대학은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논의는 지난 5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을 공동으로 신청하면서 시작됐고 6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상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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