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지역현안 해결을 통한 충북발전 추진”

- 내년 총선 출마 여부 “본업 충실, 총선 출마 여부는 그때 가서”

이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3/05 [21:54]

[인터뷰]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지역현안 해결을 통한 충북발전 추진”

- 내년 총선 출마 여부 “본업 충실, 총선 출마 여부는 그때 가서”

이성기 기자 | 입력 : 2019/03/05 [21:54]

 

▲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 충북넷

 

[충북넷=이성기 기자]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의 무상급식 뿐 아니라 충북의 주요 현안마다 조율과 협업으로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는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을 5일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지난해 도의회 활동과 앞으로 의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장 의장은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를 졸업하고 충청일보 기자를 거쳐 고등학교 동기동창인 김종률(증평, 진천,괴산, 음성)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며 정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도의원에 내리 3선을 했다. 같은 당 소속 증평군의회 장천배 의장이 친형으로 지난해 지방의회 전국 첫 형제 의장탄생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바쁜 한 해를 보내셨을 것 같다. 도의회 활동 평가 소회는?

 

지난 2018년은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를 목표로 제11대 충북도의회가 출범한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방선거에서 3선에 당선됐고, 이어서 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크게 영광스러운 해였습니다.

 

11대 의회 출범 이후 저희 도의회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여러 가지로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 신년화두가 있는지?

 

올해 도의회의 신년화두로 민의동행(民議同行)’을 선정했습니다. 민의동행은 도민과 도의회가 함께 길을 간다는 뜻입니다. 도민 행복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도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정활동, 이것이민의동행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해 도의회 성과 세 가지를 든다면?

 

11대 의회의 성과를 3가지를 말씀드리면 도민을 비롯한 모든 주체들과의 소통, 집행부에 대한 견제, 도의회 내부의 개혁을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소통부문에서는 의회 내부적으로는 전체의원 연찬회와 위원회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청소년 의회교실, 의원님들이 학교에 가서 대화하는 찾아가는 의회교실, 청소년 스피치왕 선발대회 등 미래세대에게 의정체험을 확대하고 소통 문화를 확산시켰습니다.

 

두 번째는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기능 강화입니다. 의회 다수당이 이시종 지사와 같은 당이라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으나 매 회기마다 심도 있는 정책질의와 대안 제시로이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대집행기관 질문,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정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 했습니다.

 

세 번째는, 의회 내부의 개혁 추진이었습니다. 많은 지적을 받았던 해외연수는 도민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질타를 받았던 의원징계에 대해서도 처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규칙 개정했습니다.

 

# 의정운영 방향은?

 

올해는 지난해 추진한 소통, 견제, 개혁성과를 바탕으로도민행복과 충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 번째, 민의를 대변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를 하겠습니다. 견제와 감시는 의회의 기본 역할입니다. 기본을 충실히 하면서 도민 행복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지역현안 해결을 통한 충북발전 추진입니다. 현재 우리 충북에는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추진, KTX오송역·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현안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현안 해결과 여러 가지 도정 핵심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셋째는현장중심, 민생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문제는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을 확인하고현장의 합리적인 요구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민생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민생문제의 해법을 제시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 내년 총선 출마 여부?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현재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방의회의 여러 기능 중에는 지역의 정치인을 양성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도의회와 시군의회에서 정치적 역량과 경험을 쌓은 다음, 중앙정치나 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것은 지역 정치인의 자연스런 성장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타 시도에서는 지방의원 출신으로 중앙정치에 입문하는 사례가 있지만, 우리 충북은 아직 없습니다. 지금 맡고 있는 도의회 의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정치적인 의사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 되면그 때 가서 판단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정치인(지방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라 보는가?

 

여러 역할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의원들은 지역민의 삶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밀착형 정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면서 진정한 대변자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다 보면 마을이 바뀌고 지역이 바뀌고, 그리고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고생각합니다.

 

# 지방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해외 연수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예천군의회 사태 등으로 여론이 더욱 안 좋아 졌습니다. 저의 도의회는 11대 의회를 시작하면서 우선과제로 해외연수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를 개최해 거기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개선안을 마련했고, 그 결과를 규칙에 반영해 제도화 하였습니다. 내용을 보면 철저한 사전준비를 의무화 했고 공무국외활동 심사 강화와 연수결과에 대한 사후평가도 강화했습니다.

 

여행사에 맡기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의원들 스스로연수 계획을 짜고 관련 기관 방문도 직접 협의 했습니다.

 

또 현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SNS를 통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주민들께 보고 하였고 연수 후에는 짜임새 있는 국외연수 결과보고회 개최 했습니다. 교육위원회의 연수가 해외연수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타 시도 언론사에서 취재를 오기도 하고 여러 시도의회에서 벤치마킹하기도 했습니다.

 

해외연수의 문제점이 대폭 개선 됐지만, 앞으로도 부족한 점이드러나면 적극적으로 보완해 해외연수가 아니라 바람직한 의정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4개시도 공동건의를 했고, 결국 정부의 승인이 났습니다. 소회는?

 

청주국제공항이 행정수도의 관문공항임에도 그간 중앙정부가 인천국제공항 등 일부 공항만을 집중 육성, 청주공항은 지원에서 소외되어 왔습니다. 김해·대구·제주공항은 거점항공사가 있어 지속적인성장을 유지하는 반면, 청주국제공항은 여전히 국제노선이 빈약한 실정입니다.

 

청주공항에 국제노선이 많지 않다 보니 충청권 주민들은먼 거리에 있는 다른 공항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큰 불편 초래하고, 청주공항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주민들의 항공이용 편의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의 면허 발급이꼭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 충북의 현안이면서, 충청권 공동의 문제이기에 대전, 충남, 세종3개 시도의회 의장님들께 공동 건의를 제안했고, 흔쾌히 동참해 주셔서 이뤄지게 되었으며 오늘 정부의 승인이 나 매우 기쁩니다.

 

또한도의회 차원에서도 지난 1월 임시회에서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촉구 건의안을 채택,청와대를 비롯한정당 원내대표와 중앙부처 등에 전달했습니다.

 

# 청주시가 세 번째 도전 끝에 독서대전이란 전국단위 큰 행사를 유치했다. 책 읽는 청주를 위해 북 콘서트 출현해 주실 수 있는지?

책 읽는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검토해 보고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해 줄 희망메시지가 있다면?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경제도 어렵습니다만, 모두가 힘을모아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충북도의회에서도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도민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늘 관심 가져주시고 격려와 성원, 비판과 질책 아낌없이 보내주시기 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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