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동욱 교수 “이시종 지사 명문고 입장 철회해야”

“명문고, 공부 잘하는 친구가 아니라 새로운 발상이 중요”

이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3/11 [01:07]

[인터뷰] 조동욱 교수 “이시종 지사 명문고 입장 철회해야”

“명문고, 공부 잘하는 친구가 아니라 새로운 발상이 중요”

이성기 기자 | 입력 : 2019/03/11 [01:07]

 

▲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충북넷=이성기 기자]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인더 월드에 2년 연속 등재 됐고 최근 청주 시민단체 ‘희망얼굴’ 회장을 맡아 지역 발전에 연구하고 있는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를 지난 10일 만나 최근 충북 명문고 설립 갈등, 예타 면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희망 얼굴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축하드리며 인사를 부탁한다. 


160만 충북도민이 희망얼굴입니다. 희망얼굴은 지선호 장학관님께서 사회에 희망을 주시는 분들의 인물을 그리셨는데 몇몇 회원이 진짜 오프라인 상에서 모여서 희망을 주는 일을 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께 희망 손수레를 전달하고 학교 밖 학생들에게 뒤에서 도움 될수 있는 일들을 조용히 했습니다.

이제 조직을 더 정비해서 정말 이 사회에 충북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려 합니다. 지켜 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 SNS에 ‘딴 소리가 지역과 사회의 힘’이다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


제가 학창 시절에 수업과 관련 없는 딴 소리를 하면 선생님께서 “야 딴 생각 딴 소리 하지 말고 공부나 해” 라고 하셨다. 그때는 정말 머리속에 많이 집어넣고 잘 꺼내 쓰는 사람이 국가에도 유익하고 모든 면에서 리딩하는 그런 시대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에 모든 지식이 다 있습니다. ‘딴 소리’, ‘독특한’ 소리가 앞으로 먹을거리인 시대가 도래 했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명문고 입장 차이가 큰데 학자로서 의견은?


이시종 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보니 트럼프와 김정은 회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입장차가 크다 보니 결과는 결렬인데 될 것처럼 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명문고라는 것이 우수학생을 모아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도록 가르치는데 이 때 문제를 풀려면 추리력이나 수리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문제유형과 암기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입니다.

 

지금 시대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새로운 생각을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SKY캐슬 이런 친구들이 리딩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것은 산업시대 모델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을 위한 학교가 아닌 엉뚱하고 딴 생각을 키우고 지켜줄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명문고 추진에 대해서는 이시종 지사님이 입장을 철회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쟁점을 떠나 우리 모두가 합심해서 다 함께 지역 인재 육성에 나서야 합니다.
 
# ‘충북 예비타당성 면제 24조 투입’이 시대에 뒤 떨어진 투자라 말하신 이유는?

 

산업사회에서는 철도, 도로를 놓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지능 사회에서는 4차 산업사회를 DNA라 합니다. Data, Network, Ai 이런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환경 네트워크를 DNA 환경에 맞게 구축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사는 현 시대의 SOC입니다.

 

지금은 Connecting Everything, 사물 인터넷 등 모든 것이 다 연결되는 사회입니다. 이런 시대에 도로 깔고 철도 놓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 22조, 4대강 이랑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내년 선거를 의식한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주변에서 일반인을 위한 노래하는 희망 힐링 교수님이라고 불리는데

 

노래 부르는 것을 꽤 좋아합니다. 집사람을 만난 계기도 노래입니다. 노래로서 조금이나마 힘들어 하는 분이 있다면 위안과 기쁨을 드리고파 시작 했으며 유튜브에서 저의 이름을 검색하면 감상 할 수가 있습니다.
 
#음성분석학 교수인데 일반인이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단전에서 음성을 끌어와 남성은 인중에서 나는 소리를 내시고 여성은 마찬가지로 단전에서 음성을 끌어와 이마를 이용한 소리를 내면 매력적인 음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중저음과 소리를 던지듯이 연습하라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는 태어나자마자 소아마비로 앉은뱅이가 되었습니다. 그 때 아버지께서 ‘너에게는 희망밖에 없다’. ‘더 이상의 나락은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요즘 자영업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십니다. 밤이 깊어야 새벽이 옵니다. 눈발이 내려야 따뜻한 봄이 옵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봄은 오니 가슴에 희망을 품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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