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이찬우 총감독, 5월 청남대를 재즈로 물들이다

재즈토닉 페스티벌 총괄 기획... "동북아 대표 재즈 축제로 키울 것"

이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4/02 [22:19]

[인물포커스] 이찬우 총감독, 5월 청남대를 재즈로 물들이다

재즈토닉 페스티벌 총괄 기획... "동북아 대표 재즈 축제로 키울 것"

이성기 기자 | 입력 : 2019/04/02 [22:19]

 

▲ 지난 2일 청주 CJtv 스튜디오에서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이찬우(왼쪽) 총감독이 이성기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4.2     © 충북넷

 

[충북넷=이성기 기자]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국내외 수준 높은 뮤지션들의 공연과 청남대의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져  중부권 대표 문화 축제로 지역 문화의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올해 재즈토닉 페스티벌은 아트워크를 주제로  'JAZZ TONIC 2019 WITH KING'S CAT' 으로 열리며 메인무대인 청남대 내 골프장 잔디밭에서 국내외 재즈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다.

 

기존 메인무대 'PRESIDENT STAGE'는 올해 주제와 맞게 ‘King’s stage’로 변경했다.

 

재즈토닉 페스티벌은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재즈아티스트들의 재즈 음악을 비롯해 월드 음악, 포크 음악 등과 더불어 다양한 주제의 아트워크를 구성해 페스티벌 전체의 예술적인 공간 조성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표현하는 자리로 마련한다.


무료존으로 운영되는 서브무대 'TONIC STAGE'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2팀의 밴드공연과 페스티벌 현장 일대에는 푸드트럭 존, 치맥(치킨과 맥주) 존, 와인 존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힐링과 휴식을 제공한다.


이에 1회 때부터 3회까지 총괄 기획을 맡고 있는 이찬우 총감독을 만나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본인소개를 한다면

 

안녕하세요. 저는 청남대 재즈토닉페스티벌 이찬우 총감독입니다. 재즈토닉을 기획하고 청남대와 청주SBS의 도움을 받아 2017년 첫 페스티벌을 만든 이후 이제 3회를 맞게 됐습니다.

 

저는 매회 출연하는 뮤지션 라인업을 구성하고 미술작가들과 올해의 테마를 결정하며 전문 프로덕션과 운영 팀을 세팅하여 지역의 다른 콘텐츠와 차별화 되는 수준 높은 페스티벌을 만들어 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재즈토닉에 대해서 소개하면

 

청남대재즈토닉페스티벌은 음악과 미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였습니다. 중부지역 최고의 페스티벌로 찬사를 받으며 매년 약 2만여명의 관객이 공감하고 페스티벌을 즐겼습니다.

 

아마도 낙후된 지역문화에서 새로운 장르와 프로페셔널한 운영방식으로 신선한 충격과, 지역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자부심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통령 별장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자유와 음악이 주제가 돼 일반 시민에게 오픈된 특별한 이야기도 한 몫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 장소가 매우 특별하다 재즈토닉 자랑을 한다면

 

처음 청주SBS로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페스티벌을 기획해달라고 의뢰를 받았을 때 맨 처음 확인한 내용이 페스티벌 장소였습니다.

 

후발주자로 시작되는 지역 페스티벌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차별화 된 공간이 필요했고 이에 청남대라는 멋진 공간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대통령 별장이라는 특별한 느낌도 콘텐츠를 기획하는데 있어서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고 초기 검토 시 청남대는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단체 관객이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세대를 흡수하고 가족중심의 세련된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재즈와 미술을 접목한 아름다운 페스티벌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재즈토닉은 기존에 이미 자리를 잡은 국내 유수의 재즈페스티벌에서 다년간 경험이 많은 최고의 스텝으로 구성되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페스티벌을 만든다는 모토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지역 예술인의 등용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해외 아티스트 및 국내 최고의 재즈뮤지션을 출연 시키고 있지만 향 후 재즈토닉페스티벌의 미래발전을 위해 지역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되고자 지역 고수 찾기 프로젝트 오프 밴드(OFF BAND)스테이지 공모를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주를 중심으로 중부지역 일대에 많은 재즈신을 확장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므로 써 경쟁력 있는 페스티벌로 발전 가능하다고 판단되었고 이후 지역 아티스트들이 메인 무대를 통하여 메인 스트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드는 데에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24팀의 지역아티스트 들을 출연시키며 작년의 우승팀인 앤킴과 친구들 + 선요 팀은 올해 메인무대에 정식 데뷔를 하게 됩니다. 올해도 멋진 팀들의 참여가 기대 됩니다.
 
# 수도권에 비해 재즈에 대한 인식이나 인프라가 상당히 미흡하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수도권에 비해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일단 좋은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적어 문화적 경험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세련되게 즐기는 법을 배울 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청남대라는 장소의 접근성 문제, 교통 인프라 문제 등 앞으로 해결되어져야 할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보다는 좋은 콘텐츠만 제공된다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그 문화에 적응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미 마음속으로 좋은 콘텐츠를 그리워하고 갈망해 왔기 때문에 기회만 주어진다면 금방 폭발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사실 누구나 재즈음악에 대한 지식을 갖고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품처럼 가까운 곳에 재즈가 있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는 전체적인 프레임이 만들어 지는 곳이 있다면 바로 그 곳이 축제이고 페스티벌 공간입니다.

 

낭만과 힐링이 있고 자유와 감성이 있는 다양한 장치가 총체적으로 잘 배치되고 수준을 유지할 때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그 곳에 가고 싶고 그 곳을 그리워하며 SNS를 통해 느낌이 전파되며 또 다른 시너지를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약간의 불편함도 감수할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콘텐츠. 그것이 재즈토닉만의 매력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가 재즈박사가 될 것 같습니다.
 
# 외국인들은 얼마나 참여하나. 또 동북아 대표 재즈 축제를 기획 했다고 들었는데


재즈토닉은 첫 해부터 지역행사로 끝낼 생각이 없고 바로 국제 페스티벌로 기획 된 것입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여건이 한계가 있어 동 시간대에 서울에서 펼쳐지는 뮤직마켓을 통해 조금 더 용이하게 해외 아티스트를 공급받고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보강하고 있습니다. 관련 프로젝트들이 늘 같이 일했던 크루(crew)들이라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남대 전역에 몇 개의 무대와 캠핑 시설까지 포함된 진정 최고의 축제로 키워 나가기 위해 해마다 조금씩 성장 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는 관객 여러분 그리고 시민여러분 그리고 충청북도, 청주시 등 여러 단체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면

 

출연하는 해외 아티스트들을 통해 재즈토닉페스티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페스티벌이다’ 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페스티벌 중에 감독의 시선으로도 가장 아름다운 페스티벌입니다.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들은 거대하고 활기차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대통령별장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주는 작지만 아기자기 하고 수려한 풍광과 멋진 날씨 등에 음악과 미술이 조화되어 최상의 조건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이 점을 상기해 향 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는 최고의 페스티벌을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여러분! ‘5월은 재즈토닉입니다.’

 

▲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2019 포스터. /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제공     © 충북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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