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탐방]의미(醫美)를 추구하는 기업 '오스바이오'

4차산업혁명의 농업적 적용, 코스메슈티컬 시장 선도기업 목표
'메디퓨어 목욕용 항균티슈…개발 생산 3개월만에 해외 진출 성과

민경명 기자 | 기사입력 2019/07/21 [17:05]

[스타트업 탐방]의미(醫美)를 추구하는 기업 '오스바이오'

4차산업혁명의 농업적 적용, 코스메슈티컬 시장 선도기업 목표
'메디퓨어 목욕용 항균티슈…개발 생산 3개월만에 해외 진출 성과

민경명 기자 | 입력 : 2019/07/21 [17:05]


 충북 오송이 바이오 헬스 분야 전국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며 우수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서 의미(?)있는 스타트업이 탄생 주목을 끌고 있다.

 

오송 C&V센터에 자리잡은 오스바이오(대표이사 이일호)가 바로 그 의미(醫美)있는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농업적 적용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선두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바이오는 건강한 먹거리와 의료제품(medical produck)을 나타내는 '醫'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장품을 상징하는 '美'에 기업 생산과 서비스의 바탕을 둔 "의미(醫美)있는 기업" 을 표방하고 지난 2018년 6월 설립했다.

 

이제 정확히 업력 1년이다. 하지만 그간 오스바이오가 해낸 일들을 살펴보면 그 스타트업이 품고 있는 잠재력을 감지하게 된다.

 

▲ 오스바이오의 핵심사업영역 © 충북넷

 

지난해 6월 창업지원단 연구과제로 출발, 농업법인으로 설립한 오스바이오는 그해 7월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곧 이어 9월 외국인 투자기업 등록증을 발급받았다. 다시 2개월만에 오송바이오플러스지구 생산시설 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12월 오스케어 비이오셀룰로이스 캡슐 마스크 제품을 출시했다. 연구과제에서 출발, 투자에 이어 대량생산에 걸린 시간은  불과 6개월만이다.

 

올해 들어서면 오스바이오는 도약기를 선언하고 마케팅을 펼쳤다. 먼저 지역특색을 살린 마스크팩 개발에 나섰다. 보은 대추마스크팩, 괴산군 미선나무 마스크팩 등의 특색있는 생산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이는 지역 마케팅. 또는 행사 상품으로 연결되어 아이러브 서울 캡슐 개발로 이어지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곧 이어 개발한 '메디퓨어 목욕용 항균 물티슈'는 오스바이오 회사 성장의 도약대로 작용하고 있다. 화학성분뿐만 아니라 사용 후 끈적거림으로 기존 물티슈에 뭔가 께름칙한 느낌을 가졌던 사용자들에게 '완전 다른' 차별성으로 다가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메디퓨어 목욕용 항균 물티슈는 정제수와 항균 및 탈취효과가 뛰어난 징크제올라이트 등 두가지 성분만 담아 무독성, 무자극, 무알러지 안심 쿨티슈라는 점이다. 일본 항균제품기술협의회 안정성 기준을 통과했다.

 

이 물티슈는 빅사이즈로 환자 목욕용으로써 뿐만 아니라 영유아, 씻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승무원·캠핑·낚시·여행객 등 물티슈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에게 물티슈 한 장으로 온 몸을 닦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스바이오가 내놓은 오스케어 메디퓨어 메카워 스포츠 크림도 온열 및 찜질효과와마시지 효과를 나타내며 주목받고있는 제품이다.

끈적임이 없고, 냄새와 자극이 적어 프로축구 및 야구단 등에서 벌써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오스바이오가 1년여 짧은 기간에 내놓은 기발한 상품은  비슬 청록농장 미나리 엑기스, 골프공 마스크 팩 등 다양하다.

 

 #이일호 대표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의 결실

 

 ▲ 이일호 대표

오스바이오가 짧은 기간 이런 성장을 하는 배경엔 이일호 대표(44)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에 있다. 이일호 대표는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찌감치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했다. 나름  자리를 잡았지만 지역에서 홈페이지 만드는 회사로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에다 사업기획 및 경영전략 컨설팅을 접목하기로 했다.

 

사업을 하면서 2006년 중앙대학교 창업경영대학원에 입학, 공부한 것이 이대표의 확장이자 변신이었다. 바이오 산업으로서의 농업에 주목했고,  6차산업화 등 농업농촌 문제에 파고들어 전문가로 성장해 갔다.

 

그가 농어촌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및 연구용역은 수없이 많다. 특히 전국에 걸쳐 펼쳐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들이 그의 기획 및 연구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2009년 청풍명월 클러스터 사업을 위시하여 육품정 클러스터, 충북친환경채소 클러스터, 제주돈육클러스터, 최근의 경남 밀양 게란클러스터 사업 등은 그 중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같은 이일호 대표의 연구와 기획력, 그리고 그동안 구축한 인적 자본 등이 고스란히 오스바이오 스타트업을 통해  사업으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일호 대표는 '사업화와 연결되지 않는 기획과 연구는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가진 철저한 비즈니스맨이다. 유통 및 마케팅이 빠질 수 없고, 국제비즈니스(중국 , 대만, 일본) 컨설팅도 전문분야로써 어느 과제든 사업화가 되게 만들어 왔다. 그는  전자상거래 강의를 대학과 관공서 등에서 5년동안 1천시간 넘게 해오기도 했다.

 

이일호 대표는 끊임없이 공부한다.  올 충북대  대학원에 입학, 정부재정회계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충북대에 학생창업펀드기금 5억원의 통큰 기부를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 이일호 대표는 지난해 2월 충북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 충북넷

 

 

#오스바이오, 시작부터 해외시장 개척

 

오스바이오는 지난 3월 '2019 두바이 더마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작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두고 있었다. '2019 K-Beauty in Cairo'에 참가했고, 일본과 중국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제품군의 다양화를 위해 바이오 셀룰로이스 마스크팩의 다양화와 함께 올인원 클렌징 패드와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클렌징이 가능한 프리미엄 크리스탈 브라이트닝 5종 세트 등 코스메틱 라인도 확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오스바이오는 그간 이일호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왔던 농생명산업의 미래첨단농업화와 고부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일호대표는 "오스바이오는 농업의 종자연구부터 생산에 이르는 스마트팜을 구축하여 농생명산업의 미래첨단농업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농업 생산 연구단지 및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천연물에 대한 소재연구를 통해 농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여 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오스바이오의 창업으로 더욱 바빠졌지만 이일호 대표는 요즘도 전국 농산업 현장에서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오면 여전히 현장에 쫒아 간다. 오스바이오가 추구하는 바가 바로 개방화와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농산업의 성장동력 약화 문제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농업적 적용을 통한 농업의 가치 혁신에 앞장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오스바이오에게서 경쾌하면서도 도전적인, 그리고 가치지향적인 발전상이 감지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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