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의 감정코칭] 질문으로 분노를 조절하라

충북넷 | 기사입력 2019/08/20 [11:36]

[찬미의 감정코칭] 질문으로 분노를 조절하라

충북넷 | 입력 : 2019/08/20 [11:36]

▲ 박찬미 감정코치     ©충북넷

분노조절 실패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일고 있다. 조절에 실패한 분노는 타인은 물론 스스로에게도 피해로 남아 반드시 개선해야만 하는 필수 숙제다.


욱하고 올라오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즉각 표출하면 반드시 2차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생각해 보면 알 일이다. 욱하는 대로 행동해서 이익을 얻는 게 무엇인가. 이익은커녕 경제적, 사회적, 대인관계에서 손해가 발생하기도 하며 자책, 자기혐오 등 정신적 피해를 남긴다.


# 화는 참는 것이 아니고 이해해야 하는 것.

 

화는 왜 발생할까? 공격당하고 있다는 위기감이나 피해를 보고 있다는 억울함, 무시당하고 있다는 열등감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화는 ‘내가 공격당하고 있구나, 화를 내야지’, ‘내가 무시당하고 있구나, 화를 내야지 ‘라는 생각의 순서로 작동되는 것이 아니고 무의식에서 순간 일어나는 반응으로 스스로 올라오는 화를 막을 방법은 없다.

 

화가 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렇기에 화를 느낀다고 스스로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올라온 화에 대한 스스로의 태도는 조절할 수 있기에 표출 방식에 대한 결과에는 책임이 따를 뿐이다.

 

화로 인한 책임과 피해가 발생하다 보니 화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화를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참고 누르는 것은 스스로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된다. 화병, 자기학대, 우울감, 자살 등도 화를 이해하는 못하고 누르는 습관에서 병으로 확산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그렇다면 어쩌란 말인가. 표출해도 안 되고 참아도 안 된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이해하고 질문해야 한다.

 

먼저 화라는 감정이 올라왔을 때 ‘내가 화가 났구나’ 하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줘야 한다.

 

처음부터 알아차림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자신 안에 이는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내가 기쁘구나. 내가 슬프구나. 내가 즐겁구나. 내가 만족하고 있구나. 내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화가 올라왔을 때도 ‘내가 화가 올라왔구나, 내가 마음이 불편 하구나’ 하고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잘못된 화 표출로 인해 인생이 꼬이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감정에 대한 이해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하는 가치는 충분하다.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이 되었다면 그다음엔 스스로 화난 감정에 대해 질문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나는 왜 화가 났지? 어느 부분에서 내가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걸까? 왜 나는 그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원인이 보이기 시작한다.

 

대부분 사실보다는 자신의 왜곡된 생각 때문에 화가 올라온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미 상황이 발생한 후에라도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로 써보며 생각한다면 더욱 선명히 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굳이 자신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상대를 공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격적인 언어나 고성 또는 온몸을 사용하지 않고도 의사전달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올라오는 화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단지 자신의 화난 감정을 분노로 표현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 옳지 않은 선택이다. 분노는 분노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혼자서 어렵다면 전문가와 함께 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행복한 삶은 내면의 평온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내면을 가꿔 안전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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