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글로컬 갑질·성희롱 의혹 교수 수업배정 '논란'

새학기에 3개과목…학생들 "제대로 된 조사 위해 교육부에 진정해야"

충북넷 | 기사입력 2020/01/09 [14:34]

건국대글로컬 갑질·성희롱 의혹 교수 수업배정 '논란'

새학기에 3개과목…학생들 "제대로 된 조사 위해 교육부에 진정해야"

충북넷 | 입력 : 2020/01/09 [14:34]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전경.© News1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의 제보로 갑질·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A교수가 새 학기에도 수업 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9일 이 대학 관계자 등에 따르면 A교수는 2020학년도 1학기 수업에 전공 3개 과목이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A교수에 대한 의혹은 지난달 20일 학생 휴게시설에 해당 교수의 갑질·성희롱을 폭로하는 내용의 쪽지글이 나붙으며 불거졌다.

 

이후 학교 측은 학생 제보 내용을 토대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고, A교수는 보직과 주임교수직을 내놓은 상황이다.

 

그런데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은 학교 측의 조사를 믿을 수 없다며 SNS에 별도의 제보방을 운영하고 있다.

 

자칫 학내 자체 조사를 통해 보직 등을 내려놓는 선에서 마무리된다면 제보 학생들에 대한 불이익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일부 학생은 학교 측이 A교수에 대한 수업 배정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의혹은 A교수의 발언 수위가 매우 높고, 지속적이며 구체적 피해 진술 등이 다수 제기됐다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다는 게 중론이다.

 

학교법인 측 관계자도 최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A교수가 스스로 교수직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학내 관계자의 예측이다.

 

의혹을 제기한 학생 사이에서는 제대로 된 조사를 위해 교육부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진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의혹은 교육부에 당사자가 진정을 내던가, 권익위 공익신고 부서에 익명으로 진정할 수 있다.

 

결국 학교 측의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이번 갑질·성희롱 의혹은 확산과 해소의 방향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이번 주 초 제보방을 운영하는 학생들을 만나 다양한 내용을 접수 받았다"면서 "성희롱 건은 학내 성평등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고, 기타 내용(갑질 등)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평등위원회에 A교수의 수업 배정 여부 등도 안건으로 올라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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