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유치전, 충북도 '아직 탐색 중'

충남, 부산, 경남, 전남 등 이미 유치 준비 착착…충북 '개별 대학 관심 수준'

민경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1/14 [00:02]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유치전, 충북도 '아직 탐색 중'

충남, 부산, 경남, 전남 등 이미 유치 준비 착착…충북 '개별 대학 관심 수준'

민경명 기자 | 입력 : 2020/01/14 [00:02]

▲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청     ©충북넷

 

부산, 경남, 충남 등 지역 지자체와 대학들이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유치를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지역은 '아직도 탐색 중'에 머물고 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지역의 혁신주체들이 연계 협력하여 자율적인 지역 혁신을 도모하도록 지역 중심 거버넌스를 구축, 지역 혁신 성장동력 강화와 지역 사회문화 자본을 축척하는 교육부의 야심찬 시범사업이다.

 

참여하는 지역대학은 연구개발(R&BD) 혁신 거점이자 지역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2020년 시범사업으로 108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하고 3개 광역 지역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광역지자체 2곳을 선정하는 단일형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복수의 광역지자체가 연합을 하는 복수형 1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단일형의 경우 300억원, 복수형은 48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달 말 중 사업설명회 개최, 4월까지 사업계획서 제출, 5월 최종 발표 후 2021년 2월까지 사업 추진 예정이며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지자체와 대학들은 지난해부터 사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충남지역은 공주대학교가 나서 충남도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사업내용에 대한 공유와 공동대응을 위해 수차례 대학별 모임과 충남도지사 면담 등을 통해 의견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충남도내 14개 대학과 6개 전문대학 10개 특성화고등학교가 사업에 참여할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대학을 비롯한 30개기관이 참여하는 '부산시 대학 및 지역인재육성지원 협의회를 결성, 일찌감치 이 사업 유치에 나섰다. 경남, 광주·전남 등의 지자체와 지역대학들도 사업추진을 위한 비영리법인 설립이나 포럼개최를 통해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충북도의 반응은 여전히 '지켜보자'는 입장에 그치고 있고, 아울러 지역 대학들도 사업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충북도는 지난달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을 통해 지역 대학 관계자들을 초청,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혁신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의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이었을 뿐 이를 유치하기 위한 계획이나 방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충북대, 청주대 등 개별 대학 나름의 준비는 감지되지만 지자체와의 협력이 전제되는 사업인지라 아이템 연구 및 준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대 기획처 관계자는 "지역거점 대학으로써 이 사업 유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지자체가 나서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 아닌가"고 반문하며 "충북의 전략산업이며 국가의 신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와 시스템반도체를 핵심 분야로 보고 관련 학과 교수들이 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번달 1일자로 조직개편에 의해 신설된 신성장산업국에서 이 사업 업무를 맡게 되지만 아직 담당 직원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교육부의 사업 확정 발표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충북도의 고민은 예산 부담 문제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국비사업을 유치, 추진하려면 적어도 100억원 이상을 매칭해야 하는데, 충북도의 재정여건으로 봐 부담이 된다는 얘기다. 

 

충북도가 지자체와 대학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혁신주체들과 협력하여 지역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혁신사업' 유치에 나설지는 이번달 말 예정된 교육부의 사업설명회를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

암예방 10대 수칙 스티커
메인사진
포토뉴스
암예방 10대 수칙 스티커
이전
1/9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