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사회복무연수원 격리조치 코로나 무단 이탈자, “콜 택시까지 불렀다”

오홍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3/27 [01:18]

보은 사회복무연수원 격리조치 코로나 무단 이탈자, “콜 택시까지 불렀다”

오홍지 기자 | 입력 : 2020/03/27 [01:18]

▲ 보은군 사회복무연수센터 전경. /독자제공  © 오홍지 기자


[충북넷=오홍지 기자] 지난 26일 보은군 장안면 사회복무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소를 무단 이탈한 대구시 20대 여성 확진자가 콜 택시까지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보은읍에서 영업하고 있는 개인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회복무연수센터로 와 줄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택시 기사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생활치료소로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리 마을 주민은 “이 확진자가 사회복무연수센터를 나왔을 당시, 청정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서원 계곡에는 25인승 버스와 텐트가 쳐져 있었고,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라며 "이들과 접촉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에서 cctv 등을 확인해 계곡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역학 조사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이 격리수용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무단 이탈이 알려지면서, 보은 지역 사회 관계 부처, 대구시 지원단과 기관의 허술한 경비 운영에 대한 질타들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관공서에 대한 불신감과 함께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여성 환자가 마시다 남은 커피를 아깝다며 펜션 부부가 마셨다는 대목에서 눈을 의심했다”라며 “그런 사람은 즉각 대구로 송환 조치해야 하고 국가가 부담한 의료비도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또, “대구시지원단은 왜 와있는지... 보은군민들은 감염 우려를 무릅쓰고 환자들의 고통을 분담했는데, 무책임한 행동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며 입을 모으고 있다.

 

장안면민들은 27일 대책 회의를 열어 사회복무연수센터 진입 도로 폐쇄 등에 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2시 20분쯤 사회복무연수원을 무단 이탈한 코로나19 확진자 여성은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운영자 A 씨의 펜션에 들어와 커피를 마시다 대구시지원단 의료진에게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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