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 탐방] 문화콘텐츠 연구·개발에 '앞장'

'‘협동조합’ 출범…각기 다른 역량 모여 시너지 창출

오홍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3/30 [18:51]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 탐방] 문화콘텐츠 연구·개발에 '앞장'

'‘협동조합’ 출범…각기 다른 역량 모여 시너지 창출

오홍지 기자 | 입력 : 2020/03/30 [18:51]

▲ 지난 28일 출범한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조합원 전원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소연 이사 제공  © 오홍지 기자


[충북넷=오홍지 기자] “우리 6명을 하나로 만들어준 것은 로컬크리에이터이다. 우리는 로컬 문화콘텐츠를 연구·개발 실행하는 일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8일 새로 출범한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의 조합원 전원이 이 같이 말했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원과 지역성을 기반으로 개성있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창업가를 이르는 말이다.

 

조합 설립 배경에는 세미나 형식의 정기모임으로 확장시켜 나가보자는 제안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을 논의하던 중 우연히 이관호 감사(소속 조합원)가 지역 현안 이야기를 꺼내게 되면서 추진됐다.

 

이소연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 이사는 “안건에 대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같은 결의 열정을 가진 구성원들이 하나 됐을 때 시너지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게 됐다”며 “다양화돼가는 시대적 변화 안에서 로컬에서의 삶을 지속가능토록 실행하는데는 정부나 공공기관과의 연계가 필수적인데 소기업으로서는 한계가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원들은 각자 다른 방식의 역량이 모였을 때 전략수립에 적합한 소통방식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고 확신했다”고 구체적인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조합에 소속된 이들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심병철 책임연구원은 공간, 음악, 책, 콘텐츠,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로컬의 색을 담아 나름의 방식으로 로컬의 정체성을 해석해 나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있다.

 

이어, 예술꽃씨앗학교인 문의초등학교에서 씨앗가꿈이를 담당하고 있는 이소연 이사장은 문의 마동리의 청년농부 안재은 이사와 협업해 ‘농사도 예술이다’를 주제로 지역 아이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기획·실행하고 있다.

 

소속인 이옥수 이사는 기획한 유자차스튜디오의 청년직장인을 위한 네트워킹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이지민·안재은 이사와는 ‘퇴근길 바캉스’를 주제로 청주의 수제 맥주와 마동리의 자두를 다른 방식으로 엮어 제공하고 있다.

 

또, 이다현 이사는 이관호 감사, 이지민 이사와 협업해 일상에서 예술의 만남을 기획하는 우주개구리의 ‘짠한 어른이들’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안재은 이사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인 ‘십세끼’를 이지민 이사와 협업해 도·농간, 세대 간의 연결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이소연 이사는 “기존의 프로젝트에 지역민의 삶을 끼워 맞추기가 아닌 현지인이 살아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숲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며 “전체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제안하고 실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통의 기술도 중요하다고”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호작용으로서 네트워크를 확장해 협동조합의 목표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감과 동시에 각각의 사업역량도 함께 발전해 나감으로써 협동조합의 성공사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은 ▲지역자산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 연구사업 ▲도농 마케팅,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지속가능한 생활문화 기획사업 ▲교육·육성사업 ▲코워킹 &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사업 등의 사업분야에서 하나처럼 때로는 각자처럼 일하며  대표적인 콜로키움과 심포지움의 개최를 정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 프로필

▲ 이소연 (주식회사 크리에이트나인 CEO) 이사장 

- 충북규제개혁위원회 위원 / 충북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 위원

시각, 공간, 미디어,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결과물에 대한 설계도를 그리고 수행하는 디자인 전문업체로 고객과 소비자의 삶에 가치 있는 것들을 선별해 제안한다. 청주시 홍보 웹드라마를 기획, 제작했다. 현재 KBS1라디오 생생충북 책있수다 고정출연 중이다.

 

▲ 이옥수 (원더러스트, 유자차스튜디오 대표) 이사

- 청주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지역 문화자원 기반의 콘텐츠 기업으로 청주시 청년활동공간 청년뜨락5959에 입주해 있으며 지역의 정체성과 독자성을 담은 문화콘텐츠를 만든다. 일상 속에서 지역의 공간과 자원을 수집하고 아카이빙하여 누구나 어디서나 지역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보드게임, 굿즈, 매거진 등의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글 어휘학습 보드게임 <말모이>가 특허출원되었으며, 2019년에는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 안재은 (촌스런 대표) 이사

- 충청북도 4-H연합회 사업국장 / 청년농업인연합회 홍보국장

chon is run / chon is learn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농산물을 도시소비자에게 제공하면서 소비자와 농업인의 격차를 줄여주는 도농상생 기업으로 현재 고령화가 심한 마동리를 브랜딩하고 있다. 2019년에는 영농정착우수사례발표 최우수상 (농촌진흥청장), 삼삼오오 청년인문실험 장관상(문화체육관광부)을 수상했다. 현재 MBC충북라디오 '임규호의 저녁N' 수요일코너 고정출연 중이다.

 

▲ 이지민 (홀리데이 대표) 이사

청주에서 로컬크래프트 비어를 양조하고 다양한 주류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 및 협업을 통한 다양한 문화를 기획한다. 청주를 브랜딩한 십선비 ESB를 만들었다.

 

▲ 이다현 (우주개구리 대표) 이사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시각예술 기반의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지역 예술가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대안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과 예술인이 일상 속에서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의 복합문화공간과 협업하여 문인우주개구리, 띵킹콘서트, 펍크롤 짠한어른이들, 예술한잔 구독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 이관호 (퓨처마이닝 이사) 감사

충청도, 세종, 대전지역의 중 고등학교 진로강의를 통해 우리 지역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다양한 현장의 직업체험을 진행했으며 직업군별 선생님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연계한다. 충청북도 청년광장의 청년주간행사에서 행사구성, 부스, 디자인, 홍보 기획 진행했으며, 청주 수암골 관광 및 카페 활성화 사업 관련 기획에 참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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