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 2020 '권민호: 회색 숨' 첫 프로젝트 열어

국립현대미술관 최초, 대규모 외벽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청주관 특화 신ㆍ중진 작가 육성 및 지원 커미션 프로젝트

오홍지 기자 | 기사입력 2020/10/28 [08:52]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2020 '권민호: 회색 숨' 첫 프로젝트 열어

국립현대미술관 최초, 대규모 외벽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청주관 특화 신ㆍ중진 작가 육성 및 지원 커미션 프로젝트

오홍지 기자 | 입력 : 2020/10/28 [08:52]

▲ 권민호, 회색 숨, 2020,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MMCA × ARound).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오홍지 기자


[충북넷=오홍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윤범모)은 오는 29일부터 2021년 11월 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에서 첫 청주프로젝트 2020 '권민호: 회색 숨'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청주관의 넓은 야외공간을 활용해 한국 신·중진 작가를 지원, 육성하고자 기획됐다.

 

권민호는 건축 도면에 연필이나 목탄으로 그리고, 디지털 사진을 콜라주하여 한국 근현대사의 풍경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 산업화 시기에 관심을 두고, 공장, 기계, 거리의 간판 등의 시대 상징물을 중첩해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옛 연초제조창이었던 청주관의 건축 도면 안에 제조창의 역사를 펼쳐 놓은 신작 '회색 숨'(2020)을 선보인다.

 

‘회색 숨’은 제조창의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담배 연기,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했던 노동자들의 숨 등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며 제조창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60~70년대 한국 산업화 시대를 압축적으로 표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3점의 '회색 숨'을 선보이는데, 첫 번째로 실크스크린과 영상을 결합한 하나의 평면 작품을 로비에 구현했다.

 

작가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판화라는 제작 방식을 통해 작품의 내용 외에도 형식도 ‘산업화’라는 주제에 일치시키고자 했다.

 

두 번째는 미술관 건물 외벽에 작품 일부를 인쇄해 옥외 간판 형식(플렉스)을 이용해 1대 1 스케일로 설치해 현장감을 더했다.

 

세 번째는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서, 평면 작품을 3D 증강현실 콘텐츠로 제작·구현했다.

 

관람객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모바일 화면을 미술관 외벽에 비추면 작가의 평면 작품에 등장하는 공장 기계, 운송 수단, 청주 시내 간판 등이 시대별로 등장해 산업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요기에 AR 콘텐츠는 관람객이 직접 사진촬영을 해서 소장할 수 있고, 브로슈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언제 어디서나 작품 맛보기 영상을 볼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시에도 관람 가능하다.

 

'권민호: 회색 숨'은 권민호 작가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작을 발표하는 프로젝트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현대미술이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시도다.

 

관람객은 평면 작품인 실크스크린과 영상, 설치, AR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된 작품을 통해 공감각적으로 체험 가능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관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MMCA 청주프로젝트가 앞으로 청주관를 대표하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신작 프로젝트 개최를 통해 작가들에게 새로운 실험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미술계의 활성화에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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