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줄기마름병 포몹시스균, 발사균, 줄기썩음병 보트리오스페리아균. / 영동군 제공 © |
[충북넷=양영미 기자] 영동군이 올해 초 강추위와 잦은 강우로 인해 복숭아나무의 병든 줄기가 늘어 예의주시, 곰팡이병균에 대해 세심하게 확인하고 관리해야 함을 강조했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복숭아나무는 2종의 곰팡이병균으로 인해 줄기마름병이, 1종의 곰팡이병균으로 인해 줄기썩음병이 나타난다.
포몹시스균에 의한 줄기마름병은 주로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가지치기 한 부위나 잔가지에 생긴다.
발사균이 원인인 줄기마름병은 원줄기(주간부) 가지에 감염이 되는데. 죽은 조직을 통해 감염되어, 심하면 가지가 죽는다.
줄기썩음병은 땅과 줄기가 닿는 부분(지제부)이 습하거나 물이 잘 빠지지 않을 때 보트리오스페리아균에 의해 감염된다. 최근 살구·자두·체리나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 곰팡이병들은 감염 시기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복숭아 과원에서는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장마기 이후 붉은 수액이 흐르면서 나무가 고사하게 되니, 사전에적절한 가지치기, 배수 관리 등이 필요하다.
복숭아나무 줄기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