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장 선진화 주도하는 화장품 연구 개발 특화 기업…제니코스(주)

[충북TP, 스타기업 육성… 충북형 히든챔피언을 찾다]⑧
MRP(생산자원관리) 투자 후 납품률 높여
초기매출 6억에서 최근 400억 이상 매출로 성장

이기암 기자 | 기사입력 2021/09/21 [18:59]

[기획] 시장 선진화 주도하는 화장품 연구 개발 특화 기업…제니코스(주)

[충북TP, 스타기업 육성… 충북형 히든챔피언을 찾다]⑧
MRP(생산자원관리) 투자 후 납품률 높여
초기매출 6억에서 최근 400억 이상 매출로 성장

이기암 기자 | 입력 : 2021/09/21 [18:59]
[충북넷=이기암 기자충북넷은 충청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 선정 ‘2021년 충북지역 스타기업’ 선정사의 개발 성과와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보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 편집자주

 

▲ 제니코스(주) 전경.     ©

 

Q.  20년 후 우리 회사는?

A.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화장품 기업, 제니코스(주) 가 될 것입니.”

 


 

 ◆ '검증된 품질시스템 통한 고객 니즈 만족'이 최고 경쟁력

 

2002년 4월 2일 설립한 제니코스(주)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화장품 전문 생산 및 연구개발 강소기업이다.

 

2003년 본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화장품 OEM, ODM 생산 및 전문적인 연구개발에 나서 기초화장품부터 색조화장품, 기능성화장품, 두발 및 바디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제니코스는 엘지생활건강을 비롯하여 피오라, 잇츠스킨,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내노라하는 유명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이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각종 인증으로 검증된 품질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킨 결과로 창업 초기 6억원의 매출이 2019년 423억원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종업원수도 90여명(외주 104명 제외)에 고객사도 96곳에 달한다.

 

제니코스는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기본가치로 삼고 있다. 사훈도 '경청, 배려, 감사'다. 

 

 

▲ 무선으로 자재 입출고 지시를 확인할 수 있는 지게차. 제니코스(주).     ©

 

◆ 회사설립 7년 만에 자본잠식 위기…품질과 원가 경쟁력 지킨 초심으로 극복

 

제니코스() 문기광 대표는 큰 대형마트 안에 있는 밴더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공장을 지어 직접 화장품을 생산해 보기로 하고, 제니코스를 창업했.

 

2004년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어 다중유화제품 개발을 주도했고, 이듬해 12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확인을 받았다. 2006년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인증을 획득했고,  2015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 기업으로 선정되어 수출 최일선에 섰다.

 

20183월 생산자원관리 프로그램인 MRP의 자체 개발은 제니코스의 생산 및 품질관리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아울러 지난해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 구축 완료로 시너지를 높였다.

 

제니코스는 회사설립 7년 만에 자본잠식 상태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 회사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생산성 및 품질과 뛰어난 원가경쟁력을 지켜내 대부분 창업 기업이 겪는 캐즘을 뛰어 넘었고, 이제 스타기업 반열에 오른 것이다

 

"자본만 있다고 해서 회사가 잘 굴러가는 것은 아니었다매출은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고 중간에 구조조정도 해야했다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했지만 회사설립 7년 만에 자본잠식이 됐다그런데 운 좋게도 이때부터 회사매출에 속도가 붙게 됐는데,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라는 고객 우선을 잊지 않은 결과였다고 본다."

 

박재덕 전무의 당시 회상은 이어진다.

 

"2003년 사스가 발생했을 때 손 세정제 주문이 엄청났다.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전 직원들이 밤새워 생산했다.  그때의 매출기록이 월간으로 최대치였다당시 현장 직원들이 애를 많이 썼는데, 임직원 모두 '회사를 살리겠다'며 한 마음으로 일했다."  

  

 

 MRP시스템 자체 개발, 획기적 성장 요인

 

'제니코스 MRP시스템 자체 개발은 현재 제니코스 성장의 획기적 요인으로 꼽힌다. 화장품제조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은 사실 ERP나 인공지능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기존에 있는 시스템만을 고집해선 혁신을 꾀할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니코스는 5년전부터 10억원의 자금을 들여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인 '제니코스 MRP'를 자체 개발했고, 그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 작업종료와 시작예정정보를 확인하는 현장대형모니터. 제니코스(주).     ©

 

'제니코스 MRP시스템'에서는 주문관리, 생산관리, 자재발주, 자재관리, 이상·불량 관리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업무지시, 작업 스케쥴도 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로인해 80%대였던 납품률을 99.5%까지 끌어 올림으로써 월 1억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이루고 있다.

 

모든 공정관리를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업무효율성이 굉장히 높아졌어요.

 

자체 MRP 시스템을 개발하고 총괄하는 박 전무는 "결국 사람이 할 때와 시스템이 할 때의 차이가 명확히 난다"고 말한다.

 

다만 인공지능 도입은 아직도 애로가 많다. 인공지능을 하려면 빅데이터가 필요한데, 사람이 일일이 화장품을 포장하는 것을 어떤 식으로 데이터화 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제니코스는 인공지능으로 가기 위해 프로세스 자동화’의 구현에 우선 집중해 인공지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 무선작업 지시를 확인하는 충전실 현장사진. 제니코스(주) 제공     ©

 

화장품 제조업체 최초의 스마트 팩토리 시범공장

 

화장품제조업은 원래 다품종 소량생산체계이며 노동집약적, 수작업공정이 많은 산업이다. 계획변경율도 15% 이상으로 높은 편이며 자재입고 준수율이 30% 미만으로 낮다.

 

여기에 제니코스는 화장품 원료만 6000여가지가 넘는다. 생산제품이 다양하다보니 정확한 주문과 생산, 납품이 필수다. 이와 같은 화장품 제조업체에 스마트 팩토리는 구원의 처방이었다.

 

제니코스는 화장품제조업으로는 최초로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 수행을 완료했다스마트팩토리 선도기업으로써 '제니코스 MRP시스템' 및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획기적으로 납품율을 극대화하고 재고 감축은 물론 전사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주문에서부터 생산계획, 자재발주, 품질보증, 현장관리, 납품 등 전체를 일원화하는 프로세스 자동화를 실시하고 있다. 공장 전체를 무선네트워크로 연결, 모든 상황을 디지털 및 Paperless화 하고 있다.

 

◆시스템 기반으로 준비된 공장, 준비된 연구체제

 

제니코스는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으로 연간 1200여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제품 생산 비율은 약 30% 정도다. 20년 후 대한민국 최고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는 포부도 있다.

 

박재덕 전무는 제니코스가 화장품 제조 과정들이 확실하게 관리가 되고 불필요한 일은 하지 않고 가치 있는 일만 하는 회사로 비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객사 입장에서 제니코스에서 생산한 것은 100% 믿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회사가 이루고자 하는 지향점이라는 것이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준비된 공장, 준비된 연구체제가 강조되고 있는 제니코스의 이념이다.

 

동종업계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박 전무는 화장품업종이 진입장벽이 낮지만 성공률은 굉장히 적다, 성공했을 때 얻는 메리트는 큰 편이며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보니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사 홈페이지 : http://www.geni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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