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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 © News1 |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오는 6월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주변에서 선출직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면서 출마 여부를 두고 생각이 깊다.
13일 지역 정가와 관가 등에 따르면 최근 이 지사가 서 부지사에게 6월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의 이 같은 권유에 서 부지사는 아직 공무원 신분이고, 현안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 점을 고려해 즉답을 미뤘다.
서 부지사는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주변의 얘기가 있었으나 아직 현직이라 생각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나 대선공약 반영과 같은 중요한 현안도 있어 개인적으로 그런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청주 출신인 서 부지사는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부 지방행정 정책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4월 충북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했다.
내심 선출직에 뜻이 있는 서 부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를 결정하면 6월 지방선거 청주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자천타천 거론되는 이들만 3선을 노리는 한범덕 청주시장(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10여명에 달한다.
민주당은 한 시장 외에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 허창원 충북도의원, 연철흠 충북도의원이 SNS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입당한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 박한석 충북도당 부위원장, 최진현 정책실장, 최현호 서원구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서 부시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청주시장에 도전하려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90일 전인 3월15일까지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5월12~13일 후보자 등록, 5월27~28일 사전투표, 6월1일 선거 일정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