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덕산읍 인구 3만명 돌파...지방 소멸 웬말?

7년간 2만3천여명 증가…증가율 413%

양정아 기자 | 기사입력 2022/06/23 [16:49]

진천 덕산읍 인구 3만명 돌파...지방 소멸 웬말?

7년간 2만3천여명 증가…증가율 413%

양정아 기자 | 입력 : 2022/06/23 [16:49]

▲ 충북혁신도시 전경

 

진천군 덕산읍이 ‘인구 3만 시대’를 활짝 열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6월 22일 기준 덕산읍의 인구는 3만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1월 인구 2만명을 돌파한 이후 약 3년 7개월 동안 1만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했으며 광혜원면 인구가 1만804명임을 감안했을 때 하나의 면(面) 인구가 증가한 상황이다.

 

2014년 말 인구 5,770명의 작은 면 단위 행정구역이었던 덕산면은 이후 2016년 1만710명, 2018년 2만911명, 2021년 2만9,625명으로 7년간  2만3,855명의 인구가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무려 413%에 달한다. 

 

이러한 인구 증가세를 등에 업고 지난 2019년에는 덕산면이 덕산읍(邑)으로 승격하는 지방자치사의 큰 경사를 맞기도 했다.

 

더 주목할 부분은 2022년 5월 말 기준 덕산읍의 전체 인구 중 만 0~14세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20.99%(6천289명), 15~29세의 청년 인구 비율은 14.34%(4,292명)으로 젊은 인구층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과 저출산·고령화로 전국이 시름하고 있는 사이 덕산읍은 오히려 연령 역주행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덕산읍 승격 이후 덕산읍으로의 전입 사유는 직업(43.7%) > 주택(22.3%) > 가족(21.7%) 순으로 나타났다.

 

인위적인 인구 유입 정책이 아닌 투자 유치를 통해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온 것이 자연스러운 인구 증가를 견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진천군은 지난 6년간 매년 투자 유치 1조원 달성의 기록을 이어오며 이 기간 총 투자유치액 10조원을 돌파했다. 그 결과 고용률 5년 연속 충북 도내 1위(71.4%),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0년 연속 도내 1위(8천 961만원) 등 각종 경제·고용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었다.

 

진천군은 이와 동시에 일자리를 찾아 진천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대규모 주택 공급과 정주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7년간 충북혁신도시 덕산읍 지역에만 아직 입주 전인 2개 단지 1,900여 세대를 포함한 11개 단지 약 1만 세대를 공급 중이며 교성 1, 2지구, 성석미니신도시 등 도시 개발을 통한 추가 공급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인구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내에 기반시설 조성으로 1,915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데 이어 복합혁신센터(198억원), 공용주차장(50억원), 어린이 특화공간 꿈틀꿈틀하우스(90억원) 등 주민 편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가계획에 반영된 수도권내륙선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대상 사업으로 선정, 조기 착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연 확장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투자 유치로 시작된 진천군의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 유치 확대 노력과 함께 교육, 교통, 문화, 체육 등 증가하는 인구 수요에 맞는 고품격 정주환경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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