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고졸 신화의 주인공'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54)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부시장은 "어제(24일) 오전 최민호 시장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6월1일 자로 사직서가 처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권하는 분들은 계신지만 아직 결정된 것 없다"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직서가 수리되면 오는 7, 8월 치러지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 부시장은 최 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발탁한 인물이다. 1196년 대전에서 태어나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산업 현장에 뛰어든 대표적인 고졸 출신의 성공한 청년 창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시장 당선과 함께 세종시장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같은 해 7월 경제부시장에 임명돼 민선4기 핵심사업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