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착공 세레머니 /충북도 |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기념식이 개최됐다.
7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내빈 및 초청인사, 청주시민 등 1000여명이 함께 했다.
![]() ▲ 평택~오송 2복선화 노선도 /청주시 |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평택 분기점에서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합류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추진중인 인천발․수원발 KTX 선로용량을 확보하려는 사업으로 기존 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 46.9km 구간의 상·하행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복선 선로를 추가 건설하게 되면 향후, KTX, SRT 등 운행 가능한 고속열차가 최대 2배까지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들의 수요에 맞춰 더욱 다양한 시간대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철도 이용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총사업비 3조 1816억원 규모로 9545억원(30%)은 국고에서, 나머지 2조 2271억원(70%)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에서 분담하게 된다.
지난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추진사업으로 반영됐으며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마치고, 같은 해 6월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 사업을 5개 공구로 나눠 모두 설계·시공 일괄 입찰(T/K)방식으로 발주하고 지난해 공구별 사업자를 선정해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착공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 참석하는 모습 /충북도 |
윤석열 대통령은 "기존 고속철도 지하에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를 추가로 건설해 고속철도 운행을 두 배로 늘리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복선화가 완공되면 인천, 수원, 거제 등 전국 곳곳으로 고속열차를 운행할 수 있어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선 과정에서도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전, 세종, 충북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을 해 나갈 것"이라며 "청주공항에서 청주 도심과 오송역을 거쳐 세종, 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 3월 국가첨단산업단지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오송에 철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존 생명과학단지를 K-바이오 스퀘어로 탈바꿈해 충북을 국가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yangja@okc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