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제천시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14일부터 20일까지 제천지역 4개 고교(제천고, 제천여고, 제천제일고, 세명고)의 성적군별 배정방식의 평준화 도입 찬반을 확인하는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제천 관내 초6· 중1~2학년 학생과 학부모(1인), 초·중·고 교원, 초·중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제천시 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생과 교원은 소속 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학부모는 학교로부터 여론조사 질문지를 받아 찬·반 여부를 표기 후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위원과 도·시 의원은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제천 관내 전체(43개교) 학교를 방문해 설명회를개최하고 지난 8일에는 제천지역 초·중·고 여론조사 담당부장 대상으로 평준화 배정방식 등을 안내했다. 13일에는 각 학교에 기표대, 투표함, 질문지 등을 배부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중단 요구도 있지만 평준화 요구가 있는 현 상황에서는 지역의 선택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교 평준화를 위해서는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개표는 22일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되며, 개표 결과는 26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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