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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늘어난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29일부터 청주공항의 슬롯을 주중에 시간당 6~7회에서 7~8회로, 주말에 시간당 7회에서 8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슬롯 확대로 주당 168회(주중 120회, 주말 48회), 연간 8760회 추가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슬롯 확대에 따라 연간 157만여 명의 이용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항공사와 승객들이 선호하는 시간에 항공편을 추가 투입할 수 있게 돼 추가적인 항공 수요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슬롯 확대를 계기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재 5개국 8개 국제노선을 연내 9개국 18개 노선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항공사 등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10월 일본 후쿠오카, 11월 중국 다롄과 필리핀 클락 등을 추가한다. 중국 청도, 몽골 등 새로운 노선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청주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면세품 인도장을 재가동하고 법무부에 출입국 심사인력 확충도 요구키로 했다.
늘어나는 국제선 항공수요에 맞춰 ‘국제선 여객터미널 신축’ 등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올 8월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동월(5만 2063명) 대비 46.4% 증가한 7만 6200명으로 증가했다.
청주공항의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활성화를 위해 활주로 연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사업도 추진한다.
김영환 지사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전용 활주로를 확보해야 한다”며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검토를 위해 내년에 바로 용역에 착수하고 의지 표명을 위한 서명운동과 민·관·정 위원회 발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8월까지의 청주공항 이용객은 약 230만(국내선 208만, 국제선 22만)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
baesh@okc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