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 수 없는나 © 오홍지 기자 |
[충북넷=오홍지 기자] 신간도서 ′알 수 없는 나′가 출간됐다.
29일 문예출판사에 따르면 이 도서는 ‘1인 가구’와 ‘혼밥’의 시대에서 수많은 미디어로 ‘나’의 삶을 전시하며 ‘좋아요’를 기다리며 공동체보다 나를 위한 개인주의를 선망하는 시대에 ‘진정한 나’를 자신의 내면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와시다 기요카즈는 ‘진정한 나’를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찾으려는 행위가 사실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는 우리가 속한 집단, 문화, 성별, 호칭에 의해, 사회적 질서 안에 나를 삽입해가며 살아간다며 바꿔 말해 ‘나다움’보다는 사회적 질서에 의해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졌다고 해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이전에 왜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하게 됐는가를 먼저 고민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흔히 ‘나다움’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거나, ‘나다움’을 모르면 ‘미성숙’한 인간이라고 자책하거나, ‘나’답게 살기 위해 타인을 ‘모방’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런 생각과 행동들은 모두 자신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행위이며,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단단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의 유동성과 자신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