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원주 합창단 관련 학생 확진자 속출 '비상'

학생·가족 등 1589명 검사…"역학조사·상황 따라 검사 확대"

충북넷 | 기사입력 2021/04/15 [19:50]

제천서 원주 합창단 관련 학생 확진자 속출 '비상'

학생·가족 등 1589명 검사…"역학조사·상황 따라 검사 확대"

충북넷 | 입력 : 2021/04/15 [19:50]
제천시내 모 중학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2021.04.15 © 뉴스1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지역에서 강원도 원주 합창단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원주 오페라합창단 연습에 참가했다가 확진된 친구들로부터 감염된 같은 반 여학생 2명이 이날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원주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원주 오페라합창단 강사로 재직하며 제천서 거주하는 20대 A씨의 확진 판정 후 A씨와 함께 원주 합창단원과 연습을 같이했던 제천지역 중·고등생 4명이 줄줄이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강사 A씨의 차량을 이용해 매일 원주 오페라합창단 연습에 참가했으며 모두 코로나19 증상이 있었다. A씨만 먼저 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이 나오자 학생들도 추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원주 오페라합창단에서는 제천 확진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밀접접촉자만 100여명에 달해 시설 및 자가격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천시에서는 의림여중 235명, 내토중 185명, 제일고 67명 등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가족, 지인 포함 총 1589명을 검사했으며 이중 1132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원주 합창단에서 감염된 학생들은 친구나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스크를 벗고 활동하거나 물병 하나로 물을 나눠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었고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내토·의림중학교와 제일고는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원주의 합창단 확진자들은 A씨 양성 판정 이후 접촉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제천과 원주에서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제천시는 원주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감염경로를 파악해 확산 차단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천 시장은 "대부분의 접촉 의심자들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판단되나 추가 발생 상황과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격리자께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격리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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