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호주서 '렉키로나 흡입제형' 임상1상 본격화

충북넷 | 기사입력 2021/08/10 [10:18]

셀트리온, 호주서 '렉키로나 흡입제형' 임상1상 본격화

충북넷 | 입력 : 2021/08/10 [10:18]
셀트리온 CI © 뉴스1

셀트리온은 지난 4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의 개발을 위한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과의 계약으로 흡입형 렉키로나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인할론)'는 이번 임상1상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투여를 진행한 뒤 연내 임상2상에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인할론은 지난해 7월부터 흡입형 렉키로나의 개발 논의를 시작해 1년여간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쳤다.

양사는 흡입형 약물의 호흡기로 전달 여부가 약물 입자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연구한 결과, 지난해 10월에 흡입기를 통해 발생한 렉키로나의 미립자(에어로졸) 입자 크기가 호흡기에 전달되기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인간 기도 점액(Human airway mucus) 환경에서 흡입형 렉키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포획하는 것을 확인한 후에 비임상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에 설치류(Rat) 대상 비임상을 개시해 흡입형 렉키로나 반복 투여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후 이번 호주에서의 임상 1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제로 개발될 전망이다. 폐에 약물을 전달하기 때문에 환자 편의성 증대 측면에서 감염자 정맥에 투여하는 항체치료제보다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출시가 이뤄지게 되도 흡입형 렉키로나는 항체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편의성을 갖춘 또다른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전 세계 제약사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와 흡입제형 치료제는 향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편리성을 탑재한 보급형 공급으로 이어져, 새로운 치료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흡입형 렉키로나가 경증 및 중등증 외래 환자에게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경우, 무증상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대상의 임상시험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사태 종식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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