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과학단지 부동산 들썩이나…49층 주상복합 건립 추진

20여년간 공터로 남아 있던 종합의료시설 용지
최근 토지 소유주 용도 변경 신청…충북도 '검토'

뉴스1 | 기사입력 2021/10/18 [09:11]

청주 오창과학단지 부동산 들썩이나…49층 주상복합 건립 추진

20여년간 공터로 남아 있던 종합의료시설 용지
최근 토지 소유주 용도 변경 신청…충북도 '검토'

뉴스1 | 입력 : 2021/10/18 [09:11]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 News1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뜨거웠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과거 오창읍의 부동산을 이끌었던 오창과학단지 인근 대규모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청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상복합 단지 건설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17일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시는 최근 오창과학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 공고를 냈다.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른 이번 공고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1만4882.4㎡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용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창산단 내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오창읍 각리 청원보건소 인근이다. 과학단지에 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20여년 전 지정해 현재까지 공터로 남아 있다. 수십년간 병원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토지 소유주는 최근 충북도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장기간 방치된 종합의료시설을 폐지하고, 새로운 용도를 부여해 다양한 용도의 복합적 개발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다.

 

토지 소유주는 이곳에 공동주택, 업무시설, 의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서를 접수한 충북도는 관계부서 협의에 착수했다. 이후 주민의견 청취와 충북도산업단지통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등을 토대로 인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면 오창과학산업단지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단지 예정지 인근에 ㈜신영이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번에 용도 변경을 신청한 용지는 이미 가격이 한껏 오른 '오창 롯데캐슬 더 하이스트' 길 건너편"이라며 "이 일대 신규 산업단지와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면 한동안 주춤했던 부동산 열기가 다시 달아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롯데캐슬의 경우 84㎡형이 2018년 2억원 중반대에 거래됐지만, 방사광가속기 등 호재에 힘입어 올해 5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라며 "산업단지, 주거단지, 주상복합단지가 한데 모이면 상승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현재 용도를 변경해주는 단계"라며 "개인 소유 토지여서 용도가 변경된다 해도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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