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원장 후보 인사청문회]노근호 후보, "CEO 리스크는 없도록 하겠다"

노 후보자, '양손경영' 강조 … 조직과 직원이 함께 목표에 도전해야
충청권 메가시티 선도를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발굴 강조

이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1/11/19 [13:52]

[충북TP 원장 후보 인사청문회]노근호 후보, "CEO 리스크는 없도록 하겠다"

노 후보자, '양손경영' 강조 … 조직과 직원이 함께 목표에 도전해야
충청권 메가시티 선도를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발굴 강조

이하나 기자 | 입력 : 2021/11/19 [13:52]

 

▲ 노근호 충북TP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충북도의회 제공   ©

 

[충북넷=이하나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9일 노근호 충북TP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자격·능력 검증을 벌였다.

 

도덕성 검증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이뤄졌다. 

 

오후에 공개로 진행된 청문회는 노근호 후보자의 직무수행계획 발표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 와 후보자의 응답으로 자격·능력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이상정(더불어민주당.음성1) 의원은 "노 후보의 직무수행계획서 중 재단경영을 위한 전문성부분의 기재한 내용이 부실하다"며 "이러한 내용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이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같은당 소속 윤남진(괴산) 의원도 노 후보가 제출한 비전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노 후보가 제시한 충북TP의 비전은 도내 산업과 가상현실기술을 접목시키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혁신원에서 가상현실 기술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혁신원과 충북TP간의 '밥그릇 싸움'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자는 '비전', '목표', '경영전략'에 대해 종합적으로 답변했다.

 

노 후보는 직무수행계획 발표에서 "전국 평균 대비 제조업 비중이 20% 높은 충북의 산업 구조가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 산업 구조의 단점으로는 "수출의 의존도가 높은 충북이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취약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책성 방향에 대한 발언에서는 올해 정부 정책 중 한국판 뉴딜 2.0, 중소기업육성종합계획발표, 글로벌공급망이 자국중심으로 변화되는 현상, 지역적인 밸류체인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최근 요소수 파동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산업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국 내 원활한 제조업 생태계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산업군에서는 기후위기, 디지털 생태계,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산업의 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노 후보자는 '충북의 SWOT 분석'을 준비해 발언했다. 

 

충북의 강점(Strength)은 반도체 2차전지 산업이 유망해 제조업 중심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교통망과 지역 내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단점(Weakness)으로는 중심 제조업 단지가 청주, 오송, 오창에 집중돼 있어 시군 간 경제력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우려했다.

 

기회(Opportunities)로는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 2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등 정부정책을 이끌 수 있는 거점 도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위협(Threats)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수출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 경제에는  위기가 올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노 후보는 "2022년까지 초연결사회 네트워크 중심에 TP가 선도하며, 2024년 TP의 설립 20주년을 맞아 제2 도약을 선언하는 비전 선포와 로드맵을 완성할 수 있는 시점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관점으로는 '2030 뉴노멀 시대 선도국가 선포'에 따라 이를 충북이 선두로 국가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선정했다.

 

마지막 답변에서 노 후보는 "직무계획서에도 강조했듯, 제가 만약 TP원장이 된다면, 절대 CEO 리스크는 없도록 하겠다"며 "저로 인해 기관과 직원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TP의 미래 20년 그림을 다시 그려보도록 하겠다"며 "올바른 조직문화 함양을 위해서 제가 가진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임 원장이 노조 또는 대외적으로 갈등 요인을 만들어 조직 안정을 꾀하지 못했다는 그간의 평가를 의식한 답변으로 오랜 충북테크노파크 근무 경험을 살려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란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청문 결과를 받아보고 임명 승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인사청문회 청문 결과보고서 채택은 오는 23일이다.

 

한편 노근호 원장 내정자는 충북TP 정책기획단장,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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