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억 예산 '오창 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 예타 통과 가능성은?

충북 반도체 입지계수 전국 최상위 +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성장 지원 의지
2월 본예타 착수 예정… 오는 10월 추진여부 결정

충북넷 | 기사입력 2022/01/24 [19:43]

2600억 예산 '오창 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 예타 통과 가능성은?

충북 반도체 입지계수 전국 최상위 +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성장 지원 의지
2월 본예타 착수 예정… 오는 10월 추진여부 결정

충북넷 | 입력 : 2022/01/24 [19:43]

▲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창 시스템반도체 첨단패키징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본격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월부터 본예타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결과가 나오면 사업의 추진여부가 결정된다.

 

사업이 본예타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29년까지 총 2600억원을 투입해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첨단패키징 기술혁신센터를 구축한다. 아울러 첨단패키징 기술고도화를 위한 R&D 센터와 전문인력 양성 등 혁신생태계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 예비 심사에는 산자부에서 제출한 11개의 과제 중 최종적으로 오창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사업을 포함 3개 과제만 예타 심사 대상에 선정됐다.

 

이 사업이 본 예타를 통과하면 충북에서 오창의 방사광가속기 추진에 이은 최대의 R&D 예타사업으로 꼽힐 전망이다.

 

◇시스템반도체 패키징플랫폼 사업, 예타 통과 가능성은?  

 

충북이 시스템반도체 패키징플랫폼 사업을 예타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은 그만한 타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인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규모 투자-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일찌감치 제기되어 왔다. 정부가 지난 4, 5월 연이어 '시스템반도체 육성 비전-전략'과 'K-반도체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추진에 나선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충북은 지역별 반도체 산업 입지계수에서 전국 최상위 집적도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시스템 반도체 거점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정부 지원의 예타사업 타당성을 높이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 등에 따르면 지역별 반도체 산업 입지계수에서 종사자수 기준 충북이 3.32로 경기(2.66), 충남(1.87)보다 크게 앞서고, 사업체 수 기준에서도 충남(2.72)에 이어 충북은 2.09로 경기(2.05)를 앞서는 등 반도체 산업에서 최고의 산업 집적도를 보여주고 있다. 

 

산업입지계수(LQ)는 특정지역의 산업을 대상으로 전국 대비 상대적인 중요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해당 산업의 상대적인 특화도를 나타낸다.

 

실제 충북에는 120개 반도체 기업이 집적되어 있고, 후공정 부문에 35개 기업이 존재한다. 충북지역의 반도체 산업 종사자는 1만3천명에 달하고, 생산액도 11조원에 육박하는 등 전국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 경쟁력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는 반도체 전공정으로 SK하이닉스와 DB하이텍 등 대기업이 있고, 후공정에 네패스, 설계에 어보브반도체 등을 들 수 있다.

 

충북테크노파크 박강희 반도체 IT센터장은 "예타 사업은 정부의 예산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통과 여부는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최고의 반도체산업 입지계수를 지닌 충북에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잇도록 예타 통과를 위해 만반의 준비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재일 의원은 "반도체 패키징은 고집적·다기능 구현의 핵심기술로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부문"이라며 "예타가 통과되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내년 정부예산 반영까지 세심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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