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산단 전경 © |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는 27일 작년 충북 수출이 287.7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하며 2년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플러스 성장률을 보인 것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충북이 유일하다.
무역수지 흑자도 192.5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충북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수출액 85.9억 달러)가 22.4%로 빠르게 증가하며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모바일 수요 증가, 서버 구축 등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작년 충북의 2대 수출품으로 자리매김한 의약품(수출액 21.9억 달러, 수출증가율 53.7%) 역시 진단키트 등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아울러 플라스틱 제품(20.3억 달러)과 정밀화학원료(19.8억 달러)의 수출 증가율도 각각 10.2%, 59.4%를 기록하며 충북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국가별로는 반도체 수출 급증의 영향으로 對중국 및 對홍콩 수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8.8%, 24.4% 증가했다. 10대 수출국 중에서는 폴란드를 제외한 9개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독일과 태국의 경우에는 의약품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며 수출증가율이 각각 57.5%, 71.4%에 달했다.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김경용 본부장은“코로나19 회복 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대외 무역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무역협회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수출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