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1000만원대' 안착

3년 전 평균 800만원 후반대에서 가파른 상승
올해 분양 예정 7800가구 비슷한 가격대 전망

뉴스1 | 기사입력 2022/02/06 [13:01]

청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1000만원대' 안착

3년 전 평균 800만원 후반대에서 가파른 상승
올해 분양 예정 7800가구 비슷한 가격대 전망

뉴스1 | 입력 : 2022/02/06 [13:01]
 


3년 전만해도 800만원 후반대였던 충북 청주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평당(3.3㎡) 1000만원대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올해 신규 분양을 앞둔 7800가구 역시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7일 입주자 모집 승인이 난 서원구 모충동 매봉공원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1849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76만원에 책정됐다.

앞서 같은 달 24일 서원구 개신동 구룡공원 '더샵 청주그리니티'(1191가구)도 1040만원에 입주자 모집이 승인됐다.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은 2019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만해도 870만~930만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1년 9월 분양 승인이 이뤄진 흥덕구 복대동 '더샵 청주센트럴'(746가구)의 분양가가 1017만원에 책정되면서 1000만원대 시대에 돌입했다.

토지매입비와 국토교통부에서 자재비, 인건비 등을 반영해 산정하는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만큼 분양가도 현실에 맞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올해 분양을 준비하는 봉명동 월명공원 한라비발디(905가구)와 가경동 홍골공원 힐데스하임(909가구), 개신동 개신2지구 도시개발사업(2114가구) 등 7809가구의 분양가도 1000만원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오송에 들어설 오송역 파라곤 임대아파트 등 올해 임대물량 2299가구의 보증금 역시 분양시장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분양가 상승이 업계의 이익만 담보하는 게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불만도 나올 수 있으나 청주지역은 엄격한 심사를 받고 있다.

청주는 부동산 규제조치인 조정대상지역뿐만 아니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였다.

조정대상지역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과 분양권 전매 금지, 가계대출 제한 등의 수요자 중심이라면 고분양가 관리는 아파트 건설 사업자에 맞춰 있다.

아파트 건설 사업자가 청주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강도 높은 분양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1년 이내 분양 기준, 1년 초과 분양 기준, 준공기준 당시의 평균 가격을 따져 이를 초과하면 분양보증서를 받지 못한다. 이 분양보증서 없이는 입주자 모집을 할 수 없다.

심사가 워낙 까다로워 아파트 건설 사업자의 수익을 일정 부분 보장하는 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된다. 아파트 건설 사업자 입맛에 맞게 가격을 올릴 수 없다는 의미다.

분양 승인권을 가진 청주시에서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심사를 받은 분양가를 놓고 한 번 더 검토과정을 거친다. 협의 과정에서 사업자가 제출한 가격은 하향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시 관계자는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인식이 있을 수 있으나 표준건축비와 토지매입비, 업계 수익률 등을 따지면 적정한 수준"이라고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