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0대 고용시장 '싸늘'…고용률 전국 10위

노동시장서 이탈한 여성들 경력단절 탓

충북넷 | 기사입력 2022/06/27 [16:39]

충북 30대 고용시장 '싸늘'…고용률 전국 10위

노동시장서 이탈한 여성들 경력단절 탓

충북넷 | 입력 : 2022/06/27 [16:39]

▲ 충북 고용시장 현황 (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이 이뤄졌지만, 충북 30대 고용시장은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0201분기와 올해 1분기 사이 지역 고용 동향을 분석해 발표한 충북지역 30대 고용 현황자료를 보면 도내 30대 취업자는 코로나 발생 전보다 8.7% 감소했다.

 

또한, 같은 기간 30대 고용률도 2020년 전국 1위(79.7%)에서 10위(74.8%)로 급락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연령대에선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유독 30대 고용 회복이 더딘 이유는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여성들의 경력단절 때문으로 조사됐다.

 

20204분기와 비교했을 때 30대 여성 취업자는 18%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여성들이 다시 고용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성이 고용시장에 재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임시근로자 등 취약한 분야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아서다. 코로나 발생 후 일자리를 잃은 여성의 49.3%는 임시근로자, 33.6%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분류됐다. 직업별로 따지면 70.4%는 저숙련 일자리(단순노무, 판매, 서비스 등) 종사자로 집계됐다.

 

일상회복이 이뤄졌어도 일자리와 기술 부족 등으로 재취업이 어려워지자 아예 구직을 포기하면서 고용 감소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여성의 미취업 상태가 길어지면 경력, 가사, 육아 등의 문제로 노동시장 복귀가 남성보다 어려워지고, 그만큼 지역 경제 회복도 느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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