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잠정매출액 77조원...지난해 동기 대비 20.94%↑

증권업계 전망치에는 못 미쳐...스마트폰·가전 매출이 꺾여

뉴스1 | 기사입력 2022/07/07 [13:17]

삼성전자, 2분기 잠정매출액 77조원...지난해 동기 대비 20.94%↑

증권업계 전망치에는 못 미쳐...스마트폰·가전 매출이 꺾여

뉴스1 | 입력 : 2022/07/07 [13:17]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 News1

 

삼성전자가 인플레이션·전쟁·도시봉쇄 등 여러 악재에도 2분기(4~6)에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올리면서 선방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소비 감소로 주요 사업인 스마트폰·가전 매출이 꺾였고 반도체도 영향을 받으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기록 행진을 하던 매출이 4분기 만에 꺾였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이 7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38% 늘어난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증권업계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772,218억원, 영업이익 146,954억원을 추정했다.

 

잠정 매출은 역대 2분기 실적 중 최대 기록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777,8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실적 중 20182분기(148,700억원)20172분기(147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수치지만 상황이 좋진 않다. 지난 4월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781,942억원, 영업이익 15754억원의 컨센서스를 제시한 바 있다. 3개월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모두 1조원씩 낮춰진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계속됐던 매출 증가세도 꺾였다. 삼성전자 매출 규모는 지난해 3분기(739,800억원)4분기(765,700억원), 올해 1분기(777,800억원)까지 세 분기 연속으로 신기록을 경신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행진을 멈췄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중국 도시 봉쇄 등으로 제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가전·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감소한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비용의 상승도 이익률을 더욱 낮췄다.

 

특히 소비 지출의 바로미터인 스마트폰의 매출이 경기 둔화 여파로 줄어든 타격이 컸다. 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집콕' TV·IT기기 등의 수요가 줄어들어 가전 매출도 감소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주가 하락,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이자 증가 등으로 가계에 부담이 늘어나면서 소비 감소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한편 7일 오후 11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3.19%(1,800) 오른 58,200원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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